“더 새로운 10년의 초석, 냉철한 평가로부터”
“더 새로운 10년의 초석, 냉철한 평가로부터”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6.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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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당선 축하 메시지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홈페이지화면 캡쳐와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로고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홈페이지화면 캡쳐와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로고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는 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에 대한 축하메시지와 함께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타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보냈다.

유우석 대표는 “이번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세종시 출범 10년, 혁신교육 8년 만에 치러진 것으로 최교진 교육감의 당선은 교육혁신에 대한 정책 평가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당선으로 4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으나 혁신교육의 지속가능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음을 깊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더 새로운 10년을 위한 초석은 지난 8년에 대한 냉정하고 철저한 평가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교육청 문화의 혁신 ▲실질적인 교육회복 종합대책 마련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네트워크는 “교육청과 학교 현장과의 소통 문제는 늘상 제기되어 왔으며 과별 통·폐합, 축소, 폐지했던 업무 재개, 비슷한 사업의 중복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교육청 조직 형태는 그대로 두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라는 것은 언표에 지나지 않는 불가능한 개혁으로 단층 교육청의 특수성과 장점을 살려 조직 체계로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구상과 문화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질적인 교육회복 대책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세종교육청은 일찍이 전면 등교를 감행하고 높은 등교율을 보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과감한 판단력과 지원해 왔으나 여전히 심리 정서적으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며 “사회정서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기상황의 아이들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의 교육 회복을 위한 진단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난 일부 후보의 ‘1타 강사’, ‘학원비 지원’ 등의 공약은 현장 교원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키며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교육은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신뢰 속에서만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산적한 교육과제 안에서 혁신교육의 지향을 놓치지 않고 교육의 공공 목적을 위해 더 강하게 협력하고 연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는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기관에서 혁신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새로운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교육생태계를 지향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산울초중통합학교와 관련하여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교사 연구모임 조직 등을 통해 최선의 안을 찾아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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