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진, 동 이름만 지우고 게재
지역주민에게 보내는 후보 공보물, 사진 조작하는 후보 ‘불신’
지역주민에게 보내는 후보 공보물, 사진 조작하는 후보 ‘불신’
세종시 도담동 사는 박 모씨(42·도램마을 20단지)는 지역구 시의원 공보물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후보의 사진에 동네 이름만 지운 같은 사진이 공보물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게시돼 있는 후보의 인스타그램 사진은 #4월8일 #출근길 #오늘도화이팅 #인사혁신처사거리에서라는 태그를 달고 오른쪽 가슴에는 ‘한솔동’ 왼쪽 가슴에는 후보의 이름을 커다랗게 적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 사진과 같은 사진이 후보 공보물에 올라왔는데 그 사이 지역구를 옮겨서인지 오른쪽 가슴에 있는 ‘한솔동’이 지워져 있는 모양새이다.
제보자인 박 모씨는 “시의원 후보의 지역구가 정해져 있지 않다지만 타 지역구에서 선거운동 하면서 찍은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해서 공보물에 올리는 것은 지역구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아무리 한솔동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후보라 하더라도 공보물을 만들기 전에 도담동이라고 새긴 선거 유니폼이라도 갈아 입고 사진을 찍었으면 이렇게 황당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공보물에 사진까지 수정해서 올린다면 후보의 진정성이나 실체를 무엇을 보고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같은 지역구 후보는 “유권자가 시의원 후보의 경우 정당 이름만 보고 투표한다지만 지역구를 이렇듯 바꿔서 출마하는 후보자가 많다면 시의원 지역구를 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세종시를 모두 대선거구로 묶어 득표수대로 시의원을 뽑는 것이 낫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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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데 이런 꼼수부터?
한솔동에 나오지~ 왜 생뚱맞게 도담동?
그것도 각 가정에 배포되는 공보물에 사기를 치냐구요?
최원석씨 유권자게게 사과부터 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