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가칭 금남역 시설 보완하면 ITX·전철과 함께 사용 가능”
“나성동 백화점 부지, 스포츠·엔터테인먼트·마이스·호텔 등 복합개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2일 KTX 세종역 및 가람IC, 읍·면지역에 2곳의 미니신도시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1일 오후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처음으로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연 대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 첫 번째 기자회견이기도 한 이날 회견에서 이춘희 예비후보는 3대 주요 핵심 공약으로 ▲읍면지역에 2개 미니신도시를 건설, 주택공급 확대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복합개발, 상권 활성화 ▲행복도시~대전, 행복도시~조치원을 연결하는 새 도로를 각각 1개씩 개설을 제시했다.
이어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행복1번지’를 위한 공약의 8개 방향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누구나 내집을 갖도록 할 것 ▲KTX 세종역 및 가람IC 설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중 대전 반석역~정부세종청사 구간을 조기에 건설해 세종~서울 ITX 직통 열차 운행 등으로 사통팔달 세종중심 교통시대 개막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일상화된 세종 실현 등을 제시했다.
또 ▲청년의 취업과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28㎡ 이상의 주택 공급 및 임차보증금 지원 확대 ▲로컬푸드 운동 시즌 Ⅲ으로 도농상생 균형발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공약했다.
지난 4년간 세종시 교통분야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KTX 세종역에 대해 이춘희 예비후보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역으로 만들어지는 금남역(가칭)의 시설을 좀 더 보완하면, KTX 전용 역이 아닌 광역철도 역과 함께 활용하는 간이역 개념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를 더 해야겠지만, 길이 700m가 넘지 않는 KTX 산천 고속열차가 서는 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대해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도시계획 권한 이관을 전제로 한 뒤 “인구 40만이 안 되는 도시에 면적 6만㎡로는 기존의 백화점 형태로 할 수 없다는 게 백화점 업계의 의견”이라며 “최근 바뀌는 유통업계 흐름에 따라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온 가족이 와서 종일 즐기도록 하고 호텔, 마이스(전시컨벤션) 산업 등을 결합시키는 복합개발로 한다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현재 위치를 특정할 순 없다”면서 읍면지역에 미니신도시 2곳을 만들어 주택을 공급하고 청약제도를 개선해 세종시민 공급 비율을 확대하며,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 폐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1 미니신도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 등을 집적화 하는 한편, 제2 미니신도시는 자동차 관련 산업, 가구, 공구상가 등 비도심형 산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경쟁자가 된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세종시에 관한 전문성은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세종시를 가장 잘 알고, 세종시의 모든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고 문제에 대한 답도 제가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시가 위험합니다.
교체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