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자태그로 물품 관리”
세종시교육청, ”전자태그로 물품 관리”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4.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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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15억3000만원 투입, 자동화 실현 ”효율적 물품관리, 정확성 제고”
학교에서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물품을 확인하고 있다.
세종시에 있는 한 학교에서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물품을 확인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직속기관 및 각급학교 140개교에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on)는 안테나, 칩으로 구성된 RFID 태그에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를 저장하고, 적용 대상에 부착한 후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물품 담당자가 재물조사 시 물품 대장과 각 실의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 정보스티커의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물품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간, 행정력 낭비가 심해 비효율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는 것.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 8870만 원을 투입해 본청과 직속 4개 기관에 우선적으로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와 올해 15억3000만 원을 투입, 세종시에 있는 전체 학교(기관)으로 확대 도입했다고 말했다.

2020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당초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으로 올해 조기에 완성할 예정이라고 교육청은 말했다.

학교의 업무 경감과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위해 태그발행기와 리더기는 세종시교육청에서 일괄 구입하여 학교로 배부하였고, 용역비와 소모품 구입 예산은 학교에 교부하여 자체 집행하도록 했다.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리더기를 물품 가까이에서 작동시키는 것만으로 특정 물품의 실제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재물조사 시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정보스티커를 찾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고, 물품의 정확한 모양을 알지 못해도 리더기로 전자태그를 읽음으로써 해당 물품의 보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각급 학교로 납품된 전자태그(RFID) 장비와 교부된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자태그 설치·운영에 관한 현장점검을 지난 13일 진행했다.

구축이 완료된 학교와 진행 중인 학교 중 13개교를 대상으로 리더기 작동 및 전자태그 부착을 확인하며 학교 현장의 전자태그 구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주희 세종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은 “세종시 모든 학교에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 시스템을 구축,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물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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