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18일 0시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진입하고 안정적인 의료체계 여력이 확인되면서, 국민 개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방역수칙을 유지하며 일상 속 실천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번 거리두기 내용은 운영시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 행사·집회(299인) 인원 제한, 종교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 기타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게 골자다.

다만, 실내 취식금지는 각 시설별로 안전하게 취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1주간의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해제한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 기준을 유지하며, 실외 마스크 착용의 경우 2주간의 방역상황을 평가한 뒤 조정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라고 시는 말했다.

이번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보다 중요해진 만큼 일상생활에서 준수해야 하는 생활방역 수칙(권고)은 계속 유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거리두기 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같이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거리두기는 해제되지만 아직 세종지역에서 일일 1000명 내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