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호수공원 일대에서 추모행사와 시민기억식을 갖는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세종지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 오전 10시에 추모행사와 시민 기억식을 갖는다.

‘세월호 여덟 번째 봄, 책임과 기억 약속으로’ 주제로 추모묵념과 추모사, 추모시 낭송, 인권가수 자권의 추모노래, 기자회견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는 추모행사가 끝나면 오전 10시 반부터 노란리본 달기, 김성장 선생의 세월호 캘리그래피, 세월호 머그컵체험 등의 2부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8년 전 스러져간 안타까운 304명의 목숨을 기억하고 그 인식을 기리며, 그동안 이뤄진 진상 규명의 의미와 한계를 살필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마무리해야 할 과제와 새 정부가 약속하고 이행해야 할 과제를 전국의 시민들에게 알리고 요구한다.

행사 주최측은 “현 정부와 새 정부에서 돈보다 생명이, 이윤보다 인간이 존중되는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향한 첫걸음으로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완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세종시민들도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노란 리본의 물결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이재인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대표 (☎ 010-4324-2115)와 박창재 세종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010-5463-1579)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