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 연매출액 ‘1억원 이상’ 농가, 73명
세종시 싱싱장터 연매출액 ‘1억원 이상’ 농가, 73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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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단 2명에서 2018년 51명, 2020년 68명, 작년 73명으로 증가세
납품하는 900농가 이상, 작년 월평균 매출액 316만원… 소득증대 기여
노지 경작 면적, 6년간 8% 감소 대신 시설 농업 경작 면적은 15% 증가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수직재배 하는 수박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수직재배 하는 수박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싱싱장터’로 인해 세종시에서 연매출액 1억원 이상 올리는 농가가 7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세종형 로컬푸드 ‘싱싱장터’에서 농산물을 판매,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73가구로 조사됐다는 것. 

싱싱장터를 통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 수는 지난 2015년 2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19명, 2017년 22명, 2018년 51명, 2019년 48명, 2020년 68명, 2021년 7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싱싱장터에 참여하는 농가 수는 세종시에서 총 954개 농가로, 대부분이 지난 한해 월평균 316만원가량 판매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는 싱싱장터 개장 첫해인 2015년 월평균 매출액 240만원가량에서 32%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농업은 전통형에서 로컬푸드형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지난 2015년과 2021년의 세종시 경작 면적을 비교해 볼 때, 이 6년간 세종시의 노지 면적은 7576㏊에서 6952㏊로 8%가량 감소했다.

반면 비닐하우스 등 세종시의 시설농업 면적은 2015년 261㏊에서 2021년 300㏊로 15%가량 증가했다.

품목별 재배 면적을 보면 상추·부추 등 엽경채류(잎·줄기 채소류)의 세종시 경작 면적은 2015년 58㏊에서 2021년 63㏊로 9%가량 늘어났다.

토마토·오이 등 과채류(열매 채소류)의 세종시 경작 면적도 2015년 72㏊에서 2021년 98㏊로 36%가량 넓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싱싱장터(49명)·공공급식센터(85명) 등 로컬푸드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현재 154명이 고용돼 일하고 있으며, 싱싱장터 3~4호점이 문을 열면 관련 고용인력은 200명가량으로 늘 것으로 세종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가까운 싱싱장터를 매일 들러 저녁을 준비하고,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보면서 사계절을 느끼는 등 로컬푸드가 시민의 삶속에 녹아들어 이제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전제하고 “생산유통 단계에서 잔류농약검사 등 700여 건의 안전성 검사를 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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