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하수 방치공 찾아 오염 차단
세종시, 지하수 방치공 찾아 오염 차단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1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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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공 원상복구 사업 실시… 신고센터 연중 운영
긴급복구 필요하거나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한 게 대상

세종시는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고, 청정한 지하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하수 방치공을 찾아 원상복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치공은 개발이 실패하거나 사용이 종료됐지만, 지하수를 되메우거나 매몰하지 않은 상태로 관리 대상에서 누락·방치돼 오염이 우려되는 불용공을 의미한다.

지하 심부까지 오염원을 이동시키는 이동통로로서 지표 오염원의 유입 창구가 될 수 있어 안전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하수 방치공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하는 동시에 원상복구의무자가 불분명한 방치공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지하수 오염이 예상되는 경우 긴급히 원상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현재까지 총 275곳에 지하수 방치공 원상복구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14곳을 선정해 원상복구를 실시할 계획으로 방치공을 알고 있는 경우 시 상하수도과(☎ 044-300-4541~4544)로 신고하면 된다.

이성한 세종시 상하수도과장은 “방치공으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질 우려가 높다”며 “시에서 방치공을 찾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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