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자사고·특목고 수준 진학지도”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자사고·특목고 수준 진학지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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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약 발표 회견, 학교마다 안전 등하교용 회차로 단계적 설치 약속
“논문 전형·SW 전형 미리 준비 세종시 고교 없어…교육감 직접 챙길 터”
“대기업·유망기업 직접 방문해 취업 희망 학생들 일자리 만들어 올 것”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5일 “진로·진학지도 부서를 교육감 직속으로 해, 세종시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남부·북부에 각각의 교육지원청 설립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급 ▲모든 학교에 드라이브 스루 또는 회차로 설치 ▲세종 북부지역에 소규모의 제3 누리학교 설립 ▲교육청에 세종교육 시민참여단 설립 운영 ▲적극행정은 교육감이 책임지는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자립형 사립고·특수목적고교 등은 탐구보고서·논문 작성 전형 등에 대비해 보통 6개월 전에 안내를 해 주지만, 세종시 일반고교 대부분은 3~4일 전에 임박해서야 이런 안내를 한다”면서 “세종시 일반 고교 중에는 자사고·특목고 같은 수준으로 전형·진학 안내, 정보 제공을 해 주는 학교가 없다. 당선되면 세종시 일반 고교에서도 자사고·특목고처럼 진학지도를 하도록 진로·진학지도 부서를 교육감 직속으로 두어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41개 대학이 코딩교육을 전제로 한 소프트웨어(SW) 전형을 하는데, 세종시 일반 고교에서는 이에 대비한 진학지도를 거의 하지 않더라”면서 “SW 전형에 대비한 코딩 교육을 세종시 일반 고교에서도 하도록 해, 이 분야를 활용한 대학 진학률을 높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특성화고교 학생 중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제가 책임지고 전원 취업을 시킬 것”이라며 “대기업과 유망 기업을 직접 방문해 일자리를 만들어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인 그는 “방송국뿐만 아니라 방송국 주변에 방송 관련 협력업체들이 많이 있다. 학생들 취업시키기 위해 이런 협력업체까지 일일이 방문했었다. 목표한 만큼 취업시켰다”고 부연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학교 앞 주정차 금지 조치에 따라, 어린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과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또는 회차로를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회차로를 만들 공간이 없는 학교도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지금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부지를 한 뼘도 내놓지 않고 세종시청-경찰청 등에 회차로를 만들어 달라고 하기 때문에 하나도 성과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학교 부지 또는 운동장의 일부를 내주어서라도 만들겠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인구 150만 명이 넘을 때에도 대전시교육청이 세 번째 교육지원청을 설립하려다 실패했다는 전례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다음 교육감 임기가 끝나갈 때면 세종시 인구가 50만 명이 넘을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교육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해 교육지원청을 설립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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