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누구와 뛰고 있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누구와 뛰고 있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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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의회의장, 전·현직 교수·교사, 정당인, 학부모, 제자, 지인 등 다양
사무실 관리, 회계, 교육정책·공약 입안, 수행… 필요한 곳에 도움 손길
세종시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미애, 김대유, 사진숙, 송명석, 최태호, 최정수, 이길주, 유문상 에비후보)
세종시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미애, 김대유, 사진숙, 송명석, 최태호, 최정수, 이길주, 유문상)

‘6.1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 면면에 대한 관심이 난립한 후보군 못지않게 쏠리고 있다.

특히,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8명의 선거를 돕고 있는 인물들 중 상당수가 지난 선거에서 어느 정도 알려졌거나 교육계에서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많아, 이들의 후보 지원 여부가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전에는 후보 본인뿐만 아니라 공약개발, 선거업무 관리,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필요한 가운데 교육감 예비후보의 난립으로 일부 후보들은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출마 기자회견, 사무실 개소식, 공약 발표회, 출퇴근 인사 등을 통해 예비후보를 돕는 참모들은 정계 출신과 교육 전문가들로 구분할 수 있다.

사진숙 예비후보는 미래교육선거대책본부장으로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을 영입했다. 고 전 의장은 지난 22일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됐던 출마 기자회견 및 비전 선포식의 사회를 맡았다.

사 예비후보의 캠프에는 핀란드 교육을 소개한 ‘노는 것부터 가르치는 이상한 나라’를 지은 윤성희 작가가 총괄본부장을 맡았으며 정상남 전 세종시 소상공인 연합회장이 사무장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상 참교육학부모회 전국 수석부회장도 사 예비후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수의 전직 교장 및 전직 시의원들이 고문단을 맡아 지원하고 있다.

최태호 예비후보는 언론사 대표를 맡았던 김영진씨와 이준행 전 기자가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씨는 지난 달까지 지역인터넷신문인 ‘세종포스트’ 대표로 있었으며 이준행씨는 같은 회사 기자로 재직했었다.

김경철 세종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장애인 정책을 챙기고 있으며 한국대학교수협의회 회원과 중부대학교 동료 교수들이 정책자문을 맡고 있다.

전직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각계각층에 활약하는 제자들도 지원하고 있고 젊은 제자들로 구성된 SNS미디어팀이 블로그와 페이스북, 최태호TV 등 미디어 선거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강미애 예비후보는 신동학 전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공보팀장을 맡고 있으며, 황승원 대청환경 대표가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캠프를 꾸리고 있다.

종촌초·도원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구도심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강미애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KDI 대학원 재학 시절 함께 했던 동문들도 강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김대유 예비후보는 김부유 전 세종시의회 의원의 친형이다. 공무원으로 복귀한 김부유씨는 직접 선거를 돕고 있지는 못하지만 관련 인사들이 김대유 예비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석 신촌건설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학부모인 박지현씨가 사무장을 맡아 선거사무소를 관리한다.

김홍철 청주대 전 부총장을 자문위원장으로 최충옥 경기대 교수, 옥장흠 한신대 교수, 최상범 중원대 교수 등 교수진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재명 선거캠프 교육특보로도 활동했던 김 예비후보는 이기헌·허종행·장완순·홍성욱씨 등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고문단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문상 예비후보는 세종시와 공주시 중학교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인연으로 제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공주여중 제자였던 정다연씨가 사무장을 맡아 사무실을 운영한다.

유 예비후보는 전에 몸담았던 사회단체에서도 지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다수의 현직 교사들과도 소통하며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조국현 한밭대 교수와 이의규 전 노동경제연구원 연구원도 정책자문을 돕고 있다..

송명석 예비후보는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정근식씨를 선거본부장을 임명하며 선거캠프를 꾸렸다. 사무장으로 33여 년을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교사 출신의 김철씨가 맡았고 수석대변인은 전 한국영상대 교수였던 유재수씨가 맡아 선거를 돕고 있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재직하던 영상대 직원으로 근무했던 전우식씨가 사무장을 맡아 선거캠프를 운영하며 제자가 SNS를 담당하는 사무원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영상대 동료 및 제자들이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방송작가 출신의 이윤미씨가 홍보 및 보도자료를 챙기고 있으며 장애공무원 1호 출신인 국토부 출신 공무원이 장애관련 정책을 자문한다.

최 예비후보는 전에 활동했던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함께 활동한 시민단체 대표 및 회원들도 지지를 표시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주 예비후보는 세종시 공주교대 출신으로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교장 및 장학관을 맡아 와 보수성향의 교육계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혁 세종시검도회 회장이 사무장을 맡고 양지혜씨가 자원봉사자로 사무실 운영을 담당한다. 노재윤씨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금남면과 조치원 등 구도심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빛초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부모들과의 유대도 깊고 선거사무식 개소식에는 송아영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참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8명의 예비후보들은 아침인사, 교통봉사, 저녁인사 등을 통해 세종시 유권자에게 다가가며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며 현직 교육감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강미애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지자들
강미애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지자들
김대유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김대유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숙 사무실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지지자들(뒷줄 맨 왼쪽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사진숙 사무실개소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명석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이 끝나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유문상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유문상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이 끝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길주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이길주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최정수 예비후보가 사무실 개소식을 끝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호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출판기념회에서 북콘서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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