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오행과 관계가 있다
종교, 오행과 관계가 있다
  • 이경도
  • 승인 2022.03.20 06:0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도칼럼] 내가 타고난 종교적 색채는 무엇일까
유·불·기독·천주교 등 오행별로 색채 가지고 태어나

종교를 가진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토속신앙도 종교라고 친다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의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교로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도교, 이슬람교, 유교가 있다. 종교는 마루 '종'(宗)자에 가르칠 '교'(敎)자를 합한 말로서 가르침을 의미한다. 

목(木)은 동방을 상징하여 종교로는 유교, 화(火)는 남방을 상징하여 기독교, 금(金)은 서방을 상징하여 불교, 수(水)는 북방을 상징하여 도교, 이슬람교, 토(土)는 그 지역을 상징하므로 토속신앙으로 나누어진다.

각 사람들의 종교적 성향은 천간의 글자로 구분이 된다. 천간의 글자는 오행의 다섯 기운에 음양으로 분류되어 열 개가 만들어진다. 오행은 종교적 색체를 말하며 음양은 그 종교를 대하는 형태와 적극성 등을 알 수 있다.

어떤 종교를 선택하는지는 태어난 년(年)과 일(日)의 오행에서 크게 나타난다. 또 년(年), 월(月), 일(日), 시(時)를 초년, 청년, 중년, 노년으로 보아 각 시기에 종교적 관점이 달라지기도 한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화(火)의 속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면 열성, 과격 신도가 될 수 있다. 종교를 믿음으로 마음의 안식을 얻기보다는 전투적인 성향으로 발현되므로 가정을 돌보지 않고 교회 행사만 따라다니기 쉽다.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전도하는 사람들, 가끔씩 보이는 ‘예수천국불신지옥’ 피켓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렇게 화(火) 기운이 몰렸을 때 잘 나타난다. 천주교도 화에 속한다. 하지만 천주교는 양기(陽氣)가 넘치는 화가 아닌 음화(陰火)에 속하므로 대단히 조용한 화 기운이 되어 기독교와는 사뭇 다르다.

금(金)은 불교적 성향을 뜻하는데 금이 너무 강한 사람은 성찰에서 벗어나 정신적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금은 가을의 기운이므로 만인에게 베풀고 포용하는 성정이 강한데 지나치면 불교적 교리만 내세워서 주변 사람이 범접치 못하게 하기도 한다.

목(木)은 유가적 색채가 강하다. 인의예지에서 인(仁)을 상징하는데 목이 너무 강하면 어질기보다는 고착된 보수성을 지니기 쉽다. 시대가 많이 변했는데도 남존여비사상이나 성(性)의 금기시하기도 하며 사람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기도 한다.

배우자의 동선을 수시로 전화해서 파악하고 밖에서 지인과 술자리 하는 것도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데이트폭력을 하거나 이혼한 배우자를 스토킹하기에도 이른다. 오행 중에서 가장 변질이 잘 일어나는 종교 형태가 목(木)이다.

수(水)는 도교나 이슬람을 상징한다. 하지만 수가 있다고 해서 한국 사람이 이슬람교를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수가 강하면 경전을 중시한다. 즉 개념적 잣대를 여기저기서 끌어 모으는데 어느 정도 모여지면 이를 자신의 주체로 삼는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공자왈 맹자왈 읽다가 어느 정도 읽었다 생각하면 이를 모아 자신만의 관념으로 세운다.

한번 세운 관념은 진리로 여기며 더 이상 다른 이념을 포용치 않는다. 이로 인해 상당히 고립화된 사고방식을 갖기 쉽다. 이슬람과 기독교는 유대교로부터 파생된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파생되면서 화(火)와 수(水)라는 극관계가 형성되어 서로를 부정하는 대적관계의 형태로 발전한다. 수도 화의 기독교와 같이 배타성과 폐쇄적 성향이 강하다. 수는 노인을 상징한다.

그래서 수가 강하면 오래된 관습을 유지하고 이를 주변에 권하는 성향이다. 또 수는 모으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도교가 여러 종교의 사상을 흡수하듯이 잡다한 윤리와 경전을 취합해 독자노선을 만듦과 같은 움직임이다.

마지막으로 토(土)는 토속적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토가 강한 사람은 교회를 다녀도 성경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신문을 보면 오늘의 운세를 꼭 보거나 어젯밤 꿈이 궁금해 해몽을 검색하기도 한다. 이사 할 때면 손 없는 날 따지고 시험 때 미역국 안 끓이며 두침방향도 따지는 사람이다. 누가 손금 볼 줄 안다고 하면 손 내밀고 전생후생에도 은근히 관심이 많다.

종교가 기독교라서 교회를 계속 다니는 사람이 금(金)의 시기를 지날 때 불교로 전향한다기보다 불교적 성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불교성향적인 자기수행에 관념이 가게 되므로 성경책을 필사(筆寫)하거나 명상 등 정신적인 정화에 관심을 가져 심취하기도 한다.

동서양으로 나누어보았을 때 동양은 목(木)에 해당하므로 목을 지배하는 금(金)의 불교 성행하였고 서양은 금(金)에 해당하므로 금을 지배하는 화(火)의 기독교가 성행하였고, 중국은 토(土)에 해당하므로 토을 지배하는 목(木)의 유교가 성행하였고, 북방민족은 수(水)에 해당하므로 수를 지배하는 토(土)인 토속신앙이 성행하였다.

종교를 음양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목화는 양(陽), 금수는 음(陰)이 되므로 유교와 기독교는 양, 불교와 도교는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저마다의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있다. 종교를 가지지 않더라도 종교적인 성향들이 발현되며 시기에 따라 관념도 그 오행에 따른 종교적 이념 방향으로 변화한다. 또 양(陽)의 내보임인지 음(陰)의 정신분야인지 알 수 있다. 이는 나의 이념적 흐름이 살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

 

<br>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송선주 2024-04-06 10:38: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진한 2022-03-25 20:12:11
교과서나 유교 경전, 가톨릭 경전과 다른 야사.루머적 해석으로 보여짐. 수천년 세계종교인 儒敎(동아시아)나, Catholic(서유럽)은 과거,현재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변할 수 없습니다.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