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9명 증원 후 재편성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9명 증원 후 재편성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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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농작물·인명피해 사전예방 목적
기존 35명서 44명으로 증원… 작년 유해야생동물 603마리 포획

세종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유해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올해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야생동물 구제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1일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실에서 ㈔유해조수구제단, (법)야생생물관리협회 세종지회 등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세종시는 지난해 35명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운영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점차 충북 보은, 경북 상주 등으로 남하하면서 피해방지단을 44명으로 확대·편성했다는 것.

피해방지단 참여 단체는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때 정해진 운영 규정과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친절하고 적극적인 민원 응대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피해방지단은 지난해 농작물 피해 신고지역 등에서 멧돼지 263마리, 고라니 340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603개체를 일제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0년 야생멧돼지가 도심지에 출몰한 경우가 7건이었지만, 지난해는 도심출몰이 전무했다는 것.

세종시는 이에 대해 피해방지단을 통한 적극적인 야생멧돼지 사전 포획 활동의 효과로 보고 있다.

시는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 이외에도 야생동물 기피제, 울타리 등을 지원해 농작물 피해예방을 돕고 있으며,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금도 지급하는 중이다.

윤창희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최근 충북과 경북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되고 있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구제 활동 때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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