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캄보디아 바탐방 주에 소방차 2대 기증
세종시, 캄보디아 바탐방 주에 소방차 2대 기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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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룽 보톰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 시청 방문해 21일 인수
“소방 분야 외에 농업기술·관광·예술 등 협력 사업 진행할 터”
캄보디아 바탐방 주로 무상기증 될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앞에서 21일 오후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찌룽 보톰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오른쪽)이 주먹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캄보디아 바탐방 주에 세종시 소유 소방차량 2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무상기증은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t Assistanc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도 바탐방 주에 소방구급차 2대를 지원한 바 있다.

세종시는 21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찌룽 보톰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차량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지원되하는 차량 2대는 수리와 도색을 완료한 소방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로, 공기호흡기 10대와 함께 기증돼 바탐방 주 소방경찰서, 바탐방 주립보건소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6개월 간 바탐방 주 소방공무원 2명을 초청, 소방연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소방협력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 국제화 우수사례(세종, K-소방 글로벌 모델을 꿈꾸다)로 선정됐다.

찌릉 보톰랑세이 캄보디아 대사는 “2020년에 이어 이번에 지원되는 소방차량 역시 바탐방 주의 재난 안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소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도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에 지원한 소방차량과 장비가 바탐방 주의 재난안전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가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글로벌 행정수도이자 도시외교 선도지역으로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를 찾은 찌릉 보톰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와 세종시-캄보디아 간 교류협력에 대한 환담을 별도로 나누기도 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주와 소방분야 협력 외에도 농업기술, 관광, 예술 등 다채로운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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