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꿈의 속도로 세종교육감에 도전한다"
강미애, "꿈의 속도로 세종교육감에 도전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2.13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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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교직경험 담은 ‘꿈의 속도로 걸어가라’ 13일 출판기념회 성료
산골소녀 강미애의 어린시절, 교직 생활 경험담, 교육철학 펼쳐내…
강미애(오른쪽) 전 세종교총 회장이 '꿈의 속도로 걸어가라'는 책 북 콘서트에서 서경석 MC(왼쪽)와 책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종교총 회장을 지낸 강미애 세종 도원초등학교 교장의 저서 ‘꿈의 속도로 걸어라’ 출판기념행사가 13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책은 강 교장의 성장과정과 교직생활 34년 중 인상적인 에피소드, 세종교총 회장으로서의 경험담을 풀어낸 책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축하를 위해 모여든 200여명의 제자, 학부모, 동료교원, 지인 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자 책 사인회를 했다.

행사장에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김일호 세종시 문인협회장, 조석희 세종시 사생회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세종시 정계, 예술계, 교육계 인사와 이기종 한국교총 회장, 원홍근 전주교대 동창회장이 참석했다.

특히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같은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사진숙 전 어진중학교 교장이 참석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출판기념회 1부는 이수연 MC의 사회로 사전공연, 축사, 영상응원이 이어졌고 2부에서는 강미애 교장의 걸어온 길을 먼저 영상으로 소개하고 인사말, 서경석 MC와의 토크, 폐회공연으로 이어졌다.

사전공연은 테너 유신희와 소프라노 정다은의 오페라 아리아로 채워졌고, 폐회공연은 사랑옵다 중창단 공연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기종 한국교총 회장은 축사에서 “이 책에 쓰여진 대로 강미애 교장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꿈을 향한 도전이 생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이루어져야 겠다는 자극을 받았다”며 “꿈의 속도로 걸어가는 강 교장의 도전을 꼭 성취하기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냈다.

원홍근 전 김제 중앙초등학교 교장이며 전주교대 동창회장은 강미애 교장과 전북도교육청에서 한 팀으로 근무했던 일화를 전하며 “강 교장은 교육에 대해서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열정적인 교육자”라며 “세종교총에서도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교육지킴이 역할도 충실히 해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강 교장이 세종교육을 더 발전시키고 우리 아이들의 희망과 꿈을 일구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미애 전 교장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사전에 행사장 앞에서 저자사인회를 진행했다.
강미애 교장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사전에 행사장 앞에서 저자사인회를 진행했다.

김은혜 전 종촌초 학부모회장은 “강 교장은 종촌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능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며 “이 책 출간을 시발점으로 그동안 보여줬던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에게 미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유명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북 콘서트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강 전 교장은 “교직 6년차에 권태기가 찾아와 맨투맨 영어책을 잡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것처럼 변화의 시점에서 늘 고민하며 도전했던 마음을 책 제목에 담았다”며 “자신의 삶과 교직을 정리하며 어렵고 힘들게 책을 썼지만 완성된 책을 받았을 때 성취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정약용이 아들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유배지에서 쓴 편지’를 읽고 감명받아 수종사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며 “변화와 도전을 위해 공부하라는 다산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한국교총 회장까지 늘 자신에게 주어진 길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이야기를 담은 강미애 교장의 ‘꿈의 속도로 걸어가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애 전 회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사진숙 전 어진중 교장이 축하를 위해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두 후보간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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