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등 국비사업 발굴·현안사업 선제적 대응 다짐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0% 늘어난 8720억원으로 잡았다.
시는 작년에 올해 정부예산 792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이같이 정하고 본격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돌입한다고 세종시는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류임철 행정부시장, 실·국·본부장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와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예상 쟁점,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것.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을 제외한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확보액 7927억원보다 10% 상향한 8720억원으로 설정한 다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시정 방향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보고회에서 발굴한 내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충청권 인공지능 메타버스 융합클러스터 구축 ▲세종 C-ITS 구축사업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치유농업 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이다.
또 세종-안성고속도로 등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문화재생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현안사업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철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중앙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등 국비확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달부터 기획재정부 및 각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등을 통해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