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세종시에서 가볼 만한 곳은
설 연휴, 세종시에서 가볼 만한 곳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1.29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어트리파크·젝슨나인스 설날 영업, 수목원은 설날 당일 휴무
이마트·홈플러스 설날에도 운영, 호수공원·고복저수지 산책코스
수목원 사계절온실 특별전시온실에는 '13월의 윈터빌리지'라는 겨울 주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에서 설 연휴 고향 방문 및 여행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유하는 가운데 세종시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예년에 비해 길어진 느낌이다.

5일의 연휴동안 집에만 머물기 지겹다면 방역수칙을 지키며 가까운 곳에 잠시 외출하는 것은 어떨까. 세종시에 연휴 동안 다녀볼 만한 곳을 살펴봤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월 2일은 문을 열고, 2월 1일과 3일은 휴무다.

지난달부터 사계절온실 특별전시관에서는 ‘13월의 윈터빌리지’를 전시하며 중앙홀에는 그린테라피 Green Therapy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다양한 식물의 치유능력을 소개한다.

사계절온실 로비에는 ‘동백꽃이 필 무렵’이라는 동백꽃 전시회가 열려 꽃이 핀 65종의 동백 품종을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정원과 치유정원은 자연을 산책하며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스토리워크' 실외 전시를 선보인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우책’과 ‘이파라파냐무냐무’ 동화책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을 맞은 수목원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됐다.

설날에도 문을 여는 곳은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와 젝슨 나인스이다.

베어트리파크는 31일부터 2일까지 설 연휴 기간 계속 문을 열며 이벤트도 실시한다. 설 연휴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입장 순으로 새싹이 올라온 튤립화분을 제공한다.

‘비단잉어 먹이주기’는 종이컵에 담긴 사료로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을 완료하고, 컵 바닥에 적혀있는 상품을 받는 이벤트다. 상품은 테디베어 인형, 비단잉어 입체블럭, 무료입장권, 먹이 교환권 등 다양하다.곰 동산은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겨울잠을 잔다고 알려진 곰들이지만, 베어트리파크에서는 규칙적으로 먹이를 줘 겨울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곰을 볼 수 있다. 간식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곰들의 재롱 빠져들면 어른과 아이 모두 곰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설날 당일에도 문을 열며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체험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설날 당일에도 문을 열며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체험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신도시지역에는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 위치한 실내테마파크인 젝슨나인스가 문을 연다.

트램플린과 정글짐, 다양한 어트랙션체험이 가능한 실내테마파크로 추운 겨울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즐길 수 있다.

안마의자와 전자오락기계가 갖춰져 어른들도 피로를 풀거나 지루하지 않는 놀이에 빠져들 수 있다.

어진동에 위치한 뽀로로파크는 설날 당일만 휴무다. 연휴 중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를 테마로 다양한 장난감과 기차, 볼풀장치 등 실내에서 놀거리가 가득하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 야경
세종호수공원 야경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원수산이나 전월산 등산이 제격이다.

도담동 덕성서원 쪽이나 세종소방서에서 출발해 원수산에 오르거나 무궁화테마공원에 주차하고 전월산에 오르면 한 시간 남짓 등산 후 정상에서 세종시 도심 풍경을 볼 수 있다.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초보 등산자들도 어려움 없이 산을 오를 수 있다. 원수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날다람쥐 놀이터에서 놀거나 습지생태원을 둘러봐도 좋다.

원수산 입구 놀이터와
원수산 입구 날다람쥐 놀이터(왼쪽)와 원수산 등산로(중앙) 습지생태원(오른쪽)

산을 오르는 것이 좀 부담스럽다면 세종호수공원이나 중앙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세종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호수공원은 낮에 다녀와도 좋지만 야경도 아름답다.

세종예술고 근처 호수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면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세종중앙공원은 호수공원과 수목원 가운데 있으며 24절기를 형상화 한 다양한 조형물을 보면서 산책하거나 아이들이 있다면 어린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다.

세종 도심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메타45’카페는 설날에도 휴무 없이 손님을 맞는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보면 세종시 전동면 청송리에 위치한 운주산성 성곽길을 걸을 수 있다.

물레방아와 테크길 아치형 다리 등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운주산은 해발 460미터로 세종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고복저수지는 산책로에 나무데크가 잘 깔려 있어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맛집과 카페를 들러보면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 다녀온 느낌이 난다.

설맞이 장을 보지 못했거나 연휴에 가족들이 먹을 특별요리가 필요하다면 마트에 다녀와도 좋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설날 당일에도 영업하고 코스트코는 설날 당일에만 휴무다.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실내테마파크 젝슨나인스 내부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실내테마파크 젝슨나인스 내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