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국가균형발전의날 법정기념일 지정 환영”
이춘희 세종시장 “국가균형발전의날 법정기념일 지정 환영”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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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무회의서 지정… 이 시장, “전국 혁신도시와 연대·균형발전 꽃 피울 것”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매년 1월 29일을 ‘국가균형발전의 날’로 지정한 것에 대해 “38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날(법정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국의 혁신도시와 함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균형발전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월 29일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날”이라고 회고한 뒤 “세종시는 매년 1월 29일 균형발전 선언일을 기념해 2015년부터 매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8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균형발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데 이어 올해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히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공약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의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종시는 출범 1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행정수도 10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소멸 위기의 지방을 살리기 위해 건설 중인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 도시인 세종시에는 그동안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등 16개 정부부처와 45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지, 사실상의 행정수도 기능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1일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오는 20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0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국무회의에서는 입법 취지와 국민 설문조사 결과, 국민 공감대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가 균형발전 비전을 선포한 2004년 1월 29일을 기념해 국가균형발전의 날로 지정했다.

기념일 지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기념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관련 행사 실시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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