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 박종윤 회장, 충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3억원 기부
㈜세창 박종윤 회장, 충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3억원 기부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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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도 안심하고 다닐 병원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부 인연 맺어”
박 회장, 나눔의 가치 실현 위해 충남대병원에 낸 기부금 총누적액 10억원
좌측부터 전지민 부회장, 윤환중 원장, 박종윤 회장
왼쪽부터 전지민 부회장, 윤환중 원장, 박종윤 회장 (사진=충남대병원)

“지금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성공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내 주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세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5일 ㈜세창 박종윤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받았다.

박종윤 회장은 1980년대 초 당시 국내 미개척 분야이던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낸 한국드라이베아링을 설립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뛰어난 사업 능력과 평생 동안 휴가 한번 다녀오지 않을 정도로 몸에 밴 성실함으로,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서 실무를 익힌 뒤 제조업과 운송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을 일구어 냈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는다. 

또 자신에게는 자린고비 같은 절약을 강조하며 수십 년간 기업을 성장시켰지만, 지금은 함께하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 불평등 해소뿐 아니라, 의학발전의 밀알이 되기 위한 기부문화 토대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박종윤 회장은 “충남대학교병원과 기부 인연을 맺은 것은 우리 지역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병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아직도 우리 지역 환자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다니고 있지만 충남대학교병원도 날로 발전하면서 수도권 병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환중 원장은 “병원 개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2022년 한 해의 시작을 고액기부로 희망차게 열어주신 박종윤 회장 부부와 함께 자리해 준 박정수 대표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기부 철학이 실현되도록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진료, 연구, 교육과 공공의료까지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윤 회장이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충남대병원에 기부한 기금의 총누적액은 10억원에 이른다. 그는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아너소사이어티(MHS) 위원장을 맡아 기부 전도사로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병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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