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올 한해 상가 밀집지역, 주택가, 주요 도로변에 장기간 방치된 에어풍선 등 무연고 입간판의 수거·폐기물처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불법입간판 정비와 계도를 추진해 왔으나, 이와 관련한 생활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상공인 폐업사례가 속출하면서 홍보용으로 사용하던 입간판을 방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방치된 입간판은 도시미관 훼손은 물론, 시민들의 시야차단 등 보행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장기간 무단방치되거나 무연고 불법 입간판을 수거·처리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회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 현장조사를 추진해 입간판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무연고나 장기방치가 확인되는 경우 일괄 수거하는 한편, 시민과 상가 관리자 등의 신고·접수로 수거 및 폐기물 처리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영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방치된 입간판의 수거 및 폐기물처리를 지원 할 계획”이라며 “상가관리단이나 시민들의 참여로 주변 방치 광고물에 대해 적극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동영 본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세종시의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