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종시민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세종시민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1.0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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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전망대, 호수공원, 합강, 전월산 등 세종시 해맞이 명소 찾아
유튜브에서 울산간절곶, 강릉 등 동해 해맞이 보며 랜선 일출보기도
세종의 대표적인 걷기모임 두발로는 소수의 인원들이 나와 합강 일대를 걸으며 새해 일출을 맞았다.
세종의 대표적인 걷기모임 두발로는 소수의 인원들이 나와 합강 일대를 걸으며 새해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세종시의 2022년 1월 1일 첫날엔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였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다른 새해맞이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동해 등 새해 해맞이 명소도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 많아 멀리 일출을 보러 가는 시민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현저히 줄었다.

세종호수공원, 조치원읍, 연기면, 연동면, 금남면, 장군면 등 다양한 곳에서 해마다 이뤄지던 세종시 해맞이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전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됐다.

아쉬운 시민들은 가족끼리, 부부끼리 세종호수공원에 나와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잦아들기를 기원했다.

세종시 합강을 걸으며 새해를 맞이하거나 전월산 일출봉, 계룡산을 오르며 새해 소망을 다지는 시민들도 있었다.

세종시 1생활권 전경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세종시 고운동 전망대에서는 200여명의 시민의 모여 아파트 숲 너머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 세종시 발전을 기원했다.

매년 일출행사를 준비하며 찾는 시민들에게 컵라면 등을 대접했던 아름·고운 자율방범대는 소원풍선을 준비해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나눠졌다.

2022년 첫 날 새해 일출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아름고운동 자율방범대 봉사자들이 나와 소원풍선을 나눠주어 시민들은 각자의 소원을 담은 오색 풍선을 날리며 코로나 종식,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했다.
2022년 첫 날 새해 일출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아름고운동 자율방범대 봉사자들이 나와 소원풍선을 나눠주어 시민들은 각자의 소원을 담은 오색 풍선을 날리며 코로나 종식,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했다.

오색 풍선을 날리며 소원을 빈 시민들은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고 정상적인 삶을 되찾기를 기원했다.

자율방범대는 정성스럽게 맞이한 다과와 따뜻한 차를 준비해 해맞이에 나선 주민들과 함께 나눠 더 따뜻한 새해 첫날을 맞을 수 있었다.

지난 1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대부분의 일출명소의 출입이 통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은 집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방영되는 동해 일출명소의 일출을 보면서 새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저마다의 새해표정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고, 카카오톡, 문자, 전화등으로 덕담을 나누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4인이상 사적인 만남이 제한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은 줄었지만 서로의 복을 빌어주고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았지만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일정에 따라 노선버스를 운행했다.

식당이나 카페 등은 대부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식당에 가서 식사하는 사람들보다 배달로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이 더 많았다.

소상공인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이 취소되 어려움이 많다며 코로나 종식을 더욱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임인년 새해 아침은 구름 한 점 없이 밝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은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는 시간이었다.

세종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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