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직원에 '감사장'
세종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직원에 '감사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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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보증 선 1400만원 안 갚으면 안전보장 못해” 허위협박 당하던 사기 피해 막아

세종북부경찰서(서장 박종혁·사진 오른쪽)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에 기여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서세종농협에서 현금 800만원을 인출하며 전화 통화를 하던 피해자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사기가 의심돼 112에 신고했다는 것.

당시 피해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딸이 1,400만원 보증을 섰는데 갚지 않으면 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전화위협을 받고 있던 상황으로, 농협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종혁 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준 농협 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연말연시 강도·절도 등 각종 범죄·사고가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금융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112 신고 등 경찰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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