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35명… “30대 이하 젊은층·어린이 71%”
세종시 코로나, 35명… “30대 이하 젊은층·어린이 71%”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2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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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동 비인가 교육시설서 10대 1명 추가, 누적 25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4일 1명 이후 신규감염 없어”
14일 세종시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5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지난 23일 하루동안 세종시에서 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5명의 확진자 중 10대 청소년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10세 미만 어린이도 7명이 확진됐다. 이들 20세 미만 확진자 17명은 이날 전체 확진자 중 48.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진단검살를 받은 1852명 중 20대 및 30대 확진자는 각각 4명이 나왔다.

10세 미만부터 20대까지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이날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했다.

30대로까지 넓히면 25명으로 71.4%를 차지하는 등 젊은 연령대 확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세가 여전했다.

이날 40대와 50대 확진자는 각각 2명씩 나왔고, 60대 확진자는 6명이었다.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없었다.

이날 10대 확진자 1명은 아름동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인 가운데, 이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증가했다.

양지초등학교와 조치원읍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어린 원생·학생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35명의 확진자 중 명확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역학조사가 계속되는 확진자는 6명이고, 대전·충북 청주·충남 공주·경기 수원·강원도 양양군의 지인 및 직장동료·가족을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도 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한 23명의 확진자는 세종시 거주자 및 가족 등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126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일부언론이 세종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1명 발생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한데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에 사는 30대 부부 중 남편인 남성이 지난 11월 15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지난 1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뒤 12일 귀국하면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지난 14일 확인됐다”면서 “인천공항에서 세종시로 자차로 이동했고, 곧바로 격리되면서 지역사회 접촉이 없었다. 지역사회 접촉 우려가 있었다면 시민들에게 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4일 이후 현재까지 세종시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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