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조용한 세종시 기념식 열어 축하’
장애인의 날… ‘조용한 세종시 기념식 열어 축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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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연합회, 2년만에 개최… 유공자 표창 및 워크숍 진행
길현명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길현명)는 9일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글린정원’에서 세종지역 장애인단체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표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 온 장애인단체장과 내빈,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애인단체장 간의 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고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는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 위주로 조용하게 행사를 치른 가운데 오찬 대신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체하는 등 방역지침을 지켜가며 안전하게 행사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2부 행사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을 탐방하고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상적인 추억을 갖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1만3000여 명의 장애인을 대표하는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유공자 표창 및 장애인 축하 한마당 행사를 열어 왔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돼 기대하던 장애인들이 실망감을 갖기도 했다. 한 장애인은 연합회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올해는 장애인의 날 행사 언제 해요?”라고 물어오기도 했다는 것.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행사가 취소됐다는 답변을 할 때마다 실망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너무 안타까웠다”며 “2년 연속 취소되는 상황은 장애인들에게 너무 실망을 준다는 의견이 많아,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날 작은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실무자는 “오랜만에 워크숍을 통해 여유로움을 갖고 힐링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랜만에 장애인단체장들을 한꺼번에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장애인단체연합회는 10개 단체가 모여 의견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며 장애인 정책 및 장애인 사회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세종시재활협회 및 ㈔한국장애인부모회 세종시지부가 준회원으로 가입,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을 맡은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왼쪽 세 번째)이 내빈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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