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 이야기' 성황리에 공연마쳐...'관객 환호'
'비암사 이야기' 성황리에 공연마쳐...'관객 환호'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2.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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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옥 무용단, 5일 객석 만석으로 공연 갈채 받아
세종시민, "잘 정리된 기획에다 탄탄한 공연 돋보여"
배주옥 무용단의 '비암사 이야기'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배주옥 무용단의 '비암사 이야기'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배주옥 무용단은 5일 오후 4시 30분 박연문화관 누리락에서 ‘솔바람 풍경소리, 비암사이야기’ 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은 입장을 하지 못한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객석은 만석이었고 사찰 ‘비암사’에 얽힌 사연을 춤으로 연출, 스님들도 관객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비암사의 전설과 세종시 나성동에서 출토된 요고,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을 주제로 작품을 구성, 소재에서 새로웠다는 평가와 함께 백제시대 춤의 재현을 위해 음악을 새로이 작곡한 작품이라서 관객들의 호응이 컸다.

세종시민 김 모씨는 “이미 알고 있던 비암사의 전설을 작품으로 구성해서 그런지 언어 사용이 전혀 없는 신체의 움직임만으로도 그 내용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친근감이 있고 비암사의 신비를 춤으로 표현한 것이 생동감을 가져다 주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다만 소극장 무대가 춤을 추기에는 다소 협소하게 느껴진 점과 퇴장 통로가 한 곳으로만 되어 있어서, 커튼 뒤에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무용수들의 불편함이 그대로 관객에게도 전달돼, 탄탄한 공연기획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용단장 배주옥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공연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서, 공연장 대관부터 공연장 구조에 의한 작품구성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세종시에 공연을 위한 중·소극장이 하나 건립되어 보다 훌륭한 공연예술이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비암사 연구를 통하여 백제문화에 다가가면서 이론적으로 정리를 해, 백제춤 재현 등을 통해 무용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부대학교 교수, (사)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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