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하수 통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사전 차단”
세종시 “지하수 통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사전 차단”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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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올해부터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조사 착수
다중이용시설 10곳 지하수 안전성 검사… 시험 결과 “안전”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노로바이러스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노로바이러스 안정성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세종지역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중 사회복지시설 4곳, 집단급식소 6곳 등 위생이 취약한 시설 10곳을 선정해 지하수를 현장에서 직접 채수한 후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건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지하수 살균과 소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한 잔류염소농도 시험 결과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로 설사, 구토, 복통, 메스꺼움, 발열 등을 유발한다.

특히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는 탓에 집단 발생 우려가 상존해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것.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을시 식품조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6개월에 1회 이상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은옥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연구과장은 “앞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철저히 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단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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