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정밀기상관측시설 설치
국립세종수목원, 정밀기상관측시설 설치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1.08.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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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에 설치된 정밀기상관측시설(국가산악기상관측망)
국립세종수목원에 설치된 정밀기상관측시설

국립세종수목원은 정확한 기상정보 수집·제공을 위한 정밀기상관측시설(국가산악기상관측망)을 수목원 안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 시설은 설치된 지역의 정확한 기상 측정으로 국민의 안전 실현을 위해 전국 363곳에 구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수목원 중에서는 6번째로 국립세종수목원에 설치되었다는 것.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에 설치한 국가산악기상관측망이 측정하는 실시간 기상정보(온도·습도 및 강우량 등)를 이용해 기후에 민감한 희귀·특산식물 종 보존과 정원식물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만들어 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누적된 기상정보를 분석해 생물 계절변화 등의 연구에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측정된 기상정보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수목원 홈페이지와 방문자센터 등 수목원 내 전광판에서도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월 중 구현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김찬범 박사는 “이번에 설치된 관측장비는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의 기상환경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표준 관측지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도심 녹색인프라 구축에 따른 열섬 완화 효과, 풍향 및 풍속의 변화 등 미세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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