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
안 지사, 국비확보 등 도움 요청
참석 의원들 "힘껏 돕겠다" 화답
안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올해 도정 여건과 과제, 4조 700억 원을 목표로 잡은 내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상황, 지역 현안 및 정책 건의,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설명했다.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현안 사업은 ▲차질 없는 내포신도시 건설 지원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사고 피해 대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황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교통·물류·항망 인프라 구축 등이다.
특히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 건설 진입도로 개설비 국비 지원 비율을 70%로 상향해 종전 부동산 국가 매입을 통한 공동화 방지대책 추진 지원 등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사고의 경우, 민사소송에 따른 배·보상 장기화와 낮은 보상액 결정으로 피해주민의 생계가 불안해지고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신속 마련 및 보상기준 마련 시 주민의견 적극 반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안 지사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는 특별법 개정 지원과 기능지구 예산지원 확대를 요구했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민간개발사업자 자격요건 완화와 국내기업 및 개발사업시행사 조세 감면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교통·물류·항만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장항선·서해선 복선 전철화 사업 조기 착수 ▲충청선 사업 조기 착수 및 사업 구간 논산∼부여 연장 등 철도망 조기 구축 ▲평택∼부여·대산∼당진 2013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지구 선정 및 사업 조기 착수 ▲보령∼울진 동서고속도로 사업 조기 착수 및 보령∼세종 구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 ▲국고보조사업 보조율 확대 ▲대학 수도권 이전 관련 법률 개정 ▲지방 노·사·민·정 협의 기능 강화 ▲상수도 확충사업 국비 지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차등 해소 등 제도 개선 과제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내포=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