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릿지 타워 W몰 세종점, 문 안닫아요”
“엠브릿지 타워 W몰 세종점, 문 안닫아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5.29 07: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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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대리점브랜드 협회, 대리점 브랜드 및 일부 직영 매장 정상 운영
각 매장 이용 고객 2시간 무료주차권 지급, 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무너지면 어떤 상가도 입점 안해” 지역 상가 살리기에 동참 호소
W몰 2층의 스포츠매장은 각종 유명브랜드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세종시 W몰 2층 스포츠매장은 각종 유명브랜드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세종시 엠브릿지 타워 W몰에 입점한 대리점브랜드협회가 W몰의 매장은 정상운영중이라며 세종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세종시 엠브릿지 타워 운영회사인 SH플러스의 자금압박설이 흘러나오자 W몰이 폐점한다는 루머까지 도는 가운데, W몰 입점브랜드들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상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개점하며 큰 관심을 모았던 W몰의 위기설에 실제 입점 브랜드가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11개 입점업체 점주로 구성된 대리점브랜드협회는 지속적인 영업으로 어려움을 적극적 해결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28일 오후에 방문한 W몰의 매장은 아디다스, 뉴밸런스, 리복, 프로스펙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추가할인 가격표를 달고 매장을 운영중이었다.

대리점브랜드 협회는 세종시의 한 인터넷 카페에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대리점브랜드 및 일부 직영 매장은 지속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민의 관심과 애정어린 손길이 필요한 시기”라고 호소의 글을 올렸다.

W몰은 개점 초기부터 주차장 이용의 불편으로 이용객들의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구매고객의 영수증에 찍힌 금액에 따라 주차장 할인제도를 운영, 주차 시간이 넘거나 일정수준 이하의 금액을 구매한 고객은 비싼 주차요금을 내야 했다.

시민들은 쇼핑몰에 들어가도 시간에 쫓겨 쇼핑을 해야 했고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면 할인주차시간을 넘기기 일쑤라 W몰 방문을 꺼리게 됐던 것이다.

입점한 업체도 주차장 이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구체적 사정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통상적인 대형 쇼핑몰과 달리 엠브릿지 타워의 경우 주차장, 상점, 건물의 운영주체가 서로 달라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차장 입점업체는 주차장 설비투자에 주차장 임대료까지 운영회사인 SH플러스에 지불해야 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를 유치·관리·운영을 맡았던 W몰은 건물 운영사인 SH플러스가 약속한 마케팅비용이나 운영비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일부 입점브랜드의 대리점주는 엠브릿지 W몰의 이용고객의 주차장 이용 불편민원이 제기되자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GS파크24에 주차권을 유료로 구입해 고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고 있던 일부 업체가 철수하던 상황에서 모 언론에 W몰 폐점설이 보도되자 다른 직영업체도 덩달아 짐을 쌌다.

W몰에서 철수한 한 브랜드의 매니저는 W몰이 상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소홀히 했다고 비난했다.

인테리어 비용 등 매장에 입점을 위해 상당 금액을 투자한 대리점브랜드 점주들은 일부 직영매장과 함께 W몰의 정상영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리점주 A씨는 “대리점주들은 쇼핑몰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객 응대를 하고 있다”며 “비록 W몰이 세종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더라도 애용해주면 세종시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에서 만난 고객 B씨도 “세종시의 쇼핑몰이 대전이나 청주에 비해 부족한 것은 맞지만 세종시민이 이용해주지 않으면 세종시는 그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백화점이든 명품매장이든 들어오게 하려면 지금 쇼핑몰이 망해 나가지 않게 시민들이 이용해주는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 본사의 경우 사업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특정 지역에 매장을 열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엘큐브, AK몰, W몰 등이 입점해 있고 복합상가에 각종 브랜드매장의 대리점들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지만 매출액이 그리 많지는 않은 실정이다.

전국에서 경상소득평균이 가장 높고 젊고 활력있는 도시인 세종시의 관외 소비비율이 높아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세종시의 포털커뮤니티를 자처하는 한 카페에 W몰 입점브랜드 대리점주의 호소가 올라오자 80개 이상의 응원댓글이 달렸다.

지금 세종시의 쇼핑몰을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세종시민은 계속해서 쇼핑을 위해 다른 도시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주장을 반박하기란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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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2021-07-22 10:06:36
W-Mall이 망한 이유 설명해 드릴게요. 가장큰 첫번째 원인은 복잡한 건물의 구조때문입니다. 2개 건물이 연결되어 이동도 불편하고 다른 백화점처럼 확트인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쇼핑하기가 불편합니다. 두번째는 쇼핑 매장의 기획 실패입니다. 쇼핑공간이 보통 6층 이상은 되어야 다양한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데 2층 정도로는 몇개 매장이 못들어 오게 되는거죠. 그리고 세종시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시장조사를 하지 않은 것도 원인입니다. 세종시는 그리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도시가 아니라 신세대 젊은 부부가 거주하는 도시라 그에 맞는 매장을 구성해야 하는데 실패했죠.지하는 푸드코트 다양한 먹거리, 2층에서 6층까지 쇼핑센터, 최고위층에는 세종시를 전망하는 전망대와 카페로 구성했었으면 좋았을 듯. 안타깝네요

다정동주민 2021-06-01 14:27:35
5월에 아디다스갔는데 주차권 안주던데요
1시간있었는데도 주차요금 냈어요
기분 나빠서 다신 안가려고요

김현석 2021-05-29 16:10:29
누가 가겠나?ㅋㅋ 대전 아울렛이 훨씬좋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