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늘지만 증가 속도는 갈수록 떨어져
세종시 인구, 늘지만 증가 속도는 갈수록 떨어져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5.27 14: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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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순이동률 2.4%… 전국 1위이나 증가율은 감소
세종·경기·제주, 순유입… 서울·대전·대구, 순유출 기록
2021년 시도별 인구 이동률
2021년 시도별 인구 순이동률

지난달 전국의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았으나 인구 증가율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순이동은 총전입 인구에서 총전출 인구를 제외한 것으로, 순이동률이 높다는 것은 전출 인구 대비 전입 인구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에서는 4,939명이 들어왔고 4.218명이 타 시·도로 나가 총 721명이 순유입 됐다. 순이동률은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종시 인구 순이동률과 유입인구 수는 지난해 10월 9.6%인 2,8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달 줄고 있는 추세다.

이는 주택가격 급등과 입주할 아파트 감소로 ▲세종시 인구 신규 유입이 어렵고 ▲학기 중엔 이사하지 않으려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에 이어 경기도와 제주도가 각각 1.1%와 1.0%의 순이동률을 보였다. 서울이 –1.3%, 대전과 대구가 각각 –1.2%로 인구의 순유출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이동자 수는 5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4%, 시·도 간 이동자는 32.6%를 차지했다.

순유입 인구 수는 경기도가 1만2,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1,180명, 경북이 1,13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9,738명의 인구가 순유출 됐다.

세종시 인구 순이동률은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다.
세종시 인구 순이동률은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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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 2021-05-28 12:37:46
집 값이 엄청 올랐는데, 세종시로 이사를 올 수 없지요.
문지은 기자님이 쓴 부동산 기사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