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추경 예산안 전체 공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
세종시의회, 추경 예산안 전체 공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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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회할 제69회 정례회 제출된 예산안 전부, 세입·세출예산 사업별 설명서 등
시의회 홈페이지서 열람 가능… 세종시·교육청, 3808억원 늘려 편성한 추경안 제출
세종시의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 전체 등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본회의 중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의장 이태환)는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69회 정례회 회기 중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 심의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 전체 공개는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는 본예산안 등의 제안 이유와 전체 규모만 제공, 예산안에 관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는 것.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심의자료는 지방재정법 제44조의 2에 명시된 예산안 관련 첨부 서류로 세종시청·교육청, 사업소 등 추경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원안 전체 내용과 사업 개요 및 요구 내용, 산출기초와 편성 필요성 등이 포함된 세입·세출예산 사업별 설명서 등이다.

시의회는 관련 서류를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심의자료를 비롯한 조례안 등 회기별 처리 안건에 관한 정보는 세종시의회 홈페이지(https://council.sejong.go.kr/) ‘의정활동-의안정보-처리의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은 3,808억원을 증액 편성한 제1차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다.

세종시는 여민전 캐시백 지원금 105억원, 10월 개관 예정인 시립도서관 운영비 26억원, 전의·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관련 예산 106억원 등 2,455억원을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과 학교 신설, 교육환경 개선과 지방교육채 상환 등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1,353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세종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복지와 편익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편성 요구된 추경예산안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며 “5월 31일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제1차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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