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단위에서 발생하는 문화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대전·세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예총, 세종민예총, 충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29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2회 세종시 ’문화’이야기 콘서트 및 대전·세종 마을문화예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에 열렸던 제1회 포럼에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대전시의 도시재생 전문인력 등 문화정책을 검토했다.

이번 제2회 포럼은 세종시를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행정수도의 완성과 대전·세종 상생협력 논의를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의 세부 주제는 ‘마을예술 커뮤니티를 통해 본 대전·세종의 문화현장 이야기’로 기본적 공동체 단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담는 마을예술 커뮤니티의 생생한 현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는 것.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번 논의의 장에서 현장 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자유롭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며 “논의의 결과들이 대전.세종의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예술문화정책으로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준비하는 세종민예총 조성환 회장은 “마을예술 커뮤니티는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보다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회복 기제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앞장서는 민간주도형 거버넌스를 확산시키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