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자원봉사센터 ‘두꺼비봉사단’, 봄철 집수리 봉사
세종시자원봉사센터 ‘두꺼비봉사단’, 봄철 집수리 봉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4.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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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소재 낡고 오래돼 비 새는 집, 도배·장판·싱크대 교체·페인트 칠·청소 등 해줘
지난 18일 세종시 전의면의 한 주택에서 집수리 봉사를 한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산하 두꺼비봉사단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명옥)는 두꺼비봉사단(단장 이대순) 10여 명이 지난 18일 세종시 전의면의 한 가정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 대상자의 오래된 집은 지붕에서 물이 새면서 주거 불안정 및 열악한 냉난방 환경에 놓여 있었다는 것.

가구주는 어린이집 차량 운전을 했으나 학생수 감소로 퇴사했고 건강이 악화된 아내는 우울감과 함께 경제적 이중고에 처해 있었다는 것이다.

두꺼비봉사단은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전등, 페인트 도색, 청소 등 리모델링에 가까운 집수리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노모도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방까지 집수리를 해줬다고 밝혔다.

집수리 대상자인 A씨는 “예전에는 손주가 ‘할머니 집은 너무 낡고 작아서 오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손주랑 며느리도 자고 갈 수 있는 예쁜 집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내가 깨끗하게 페인트 칠 된 하얀 집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 다시 건강해져서 과거처럼 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주거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집수리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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