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정도 띄우다 내려... 케이블카 반대 단체 “시간이 길어지면 임대 비용 커져”
29일 오전 한때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상공에 현수막을 매단 애드벌룬이 띄워져, 오가는 공무원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드벌룬은 서울 성북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시민단체인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띄운 것으로, 매단 붉은 바탕의 현수막에는 ‘설악산 케이블카 기각하라’라는 흰색 글씨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이들이 이 애드벌룬 현수막을 띄운 것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설악산 케이블카 부동의 건’에 대한 행정심판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심리 결과 인용 결정이 나면 강원도 설악산에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할 수 있게 되고, 기각 결정이 나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백지화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국민행동 관계자는 “29일 오전 11시쯤 애드벌룬을 내렸다. 시간이 길어지면 애드벌룬을 빌려준 업체에 줄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로 대형 집회를 열 수 없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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