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자·출연기관, “지역업체 제품 우선구매 확대 중”
세종시 출자·출연기관, “지역업체 제품 우선구매 확대 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2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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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통공사, 지역 타이어 공급업체 나라장터 등록 돕고 연간 계약키로
세종인재육성진흥원, 관내 업체 구매율 21%에서 두 달만에 78%로 ‘껑충’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세종지역의 타이어 공급 업체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관내 타이어 공급업체 3곳이 공공조달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세종교통공사는 이어 공공조달 시장 등록을 마친 이들 3개 업체와, 내년부터 건전한 경쟁을 통해 연간계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교통공사의 이 같은 시책은 세종시의 ‘지역업체 보호 종합시책’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업체의 공공발주시장 진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종합시책을 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부터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때 지역업체의 제품 구매실적을 반영해, 공공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하기관도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또 500만 원 이상 수의계약 시, 업체당 연간 5회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횟수 상한제를 추진해, 지역업체들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키로 함으로써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도 지난 7월부터 사업진행 단계에서부터 관내 업체 의무구매 이행 여부를 자체점검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진흥원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사유를 기록하도록 했다는 것.

그 결과 7월 21.6%에 불과했던 관내업체 구매율이 9월에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업체 보호 시책 추진으로 시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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