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과 혐오는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세종시에서 열렸다.
항의시위를 시작한 단체는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근현대사공부모임’ 회원들.
이들은 11일 오후 5시 ‘Black Lives Matter’라고 쓴 현수막 들고 세종호수공원을 돌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국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청년이 경찰의 강경제압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현재 이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근현대사공부모임’ 차수련씨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지금 인류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작은 지구촌에 살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성’은 피부색에 따라 다르지 않으며 흑인이든 백인이든 유색인종이든 모든 인간의 생명은 소중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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