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센터장에는 오정훈 전 인디다큐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임명
올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인 '세종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초대 센터장에 홍미애 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임명됐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1일 홍미애씨를 세종센터장으로 임명했다.
홍 센터장은 충남대학교 간호학과와 배재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을 졸업하고 충청투데이 부국장, 충남도 홍보협력관실 콘텐츠팀장,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을 역임했다.
지난 6년간 대전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시민 미디어 활성화와 청각장애인 선진적 방송 지원 등 충청권 시청자의 방송참여 및 권익증진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센터장은 오는 하반기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문을 여는 세종센터 개관 준비와 함께 초기 조직 안정화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의 편성 및 제작지원을 통해 방송 접근성을 높이고 시청자의 권익증진 및 미디어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하는 기관이다.
전국에서 열 번째로 건립되는 세종센터는 방송통신발전기금 50억 원과 시비 14억 원 등 총 6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97㎡ 규모로 들어선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비롯해 미디어체험관, 녹음실, 편집실, 소공연장(다목적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민 대상수요자 맞춤형 미디어 교육·체험 및 홍보가 실시되며, 방송 관련 시설·장비 대여, 방송참여 및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세종센터가 미래를 이끌어 갈 미디어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미디어활용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에는 오정훈 전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이 임명됐다.
오정훈 센터장은 지난 2002년부터 20여년간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 미디어분야 전문가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현직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한 오 센터장은 지난 2017년 농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벼꽃>을 발표해 DMZ 다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