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우금티전적지’ 공원화사업 본격 추진
동학농민혁명 ‘우금티전적지’ 공원화사업 본격 추진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04.1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시, 동학농민위령탑 주변 방문자센터, 광장, 편의시설 조성
2023년부터 기념공원 조성, 기념조형물 설치 등 종합정비 예정

공주시는 우금티 동학혁명군위령탑 주변 공원화 정비 및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복원사업 조감도 (공주시청 문화재과 제공)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인 공주 우금티를 기념공원화 하기위한 사업에 나섰다.

공주시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근대 동학농민운동사를 대표하는 4대 전적 가운데 한 곳인 우금티전적지에 대한 본격적인 종합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적 제387호 우금티 전적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귀중한 역사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비가 미진해 방치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새롭게 우금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역사복원사업을 실시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82억 원을 투입. 우금티 지형복원과 기념공원 조성, 기념 조형물 설치, 기념관 건립 등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 122억 원이 투입되는 우금티 기념공원화 사업은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약 40억 원을 투입해 방문자센터 건립과 광장 조성, 위령탑 주변 및 편의시설 정비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14억 원을 투입해 방문자센터 건립과 센터 내 영상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야외광장 조성, 주차장 정비 등을 실시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11일 공주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기념해 기념식과 포럼, 문화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시기 및 규모는 유동적이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1894년 동학농민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우금티를 잘 정비해 동학농민군의 뜻을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