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민원에 장거리 이동? ‘책임읍동제’ 강화해야
단순 민원에 장거리 이동? ‘책임읍동제’ 강화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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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 “책임읍동으로 자치사무 대폭 이양해 시민 불편 줄여야”
서금택 의장
서금택 의장

세종시 북부권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책임읍동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27일 제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청 업무 효율과 북부권 주민들의 민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책임읍동으로 자치사무를 대폭 이양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 의장은 “세종시는 단층제 구조 특성상 단순 신고민원부터 광역사무인 인‧허가, 중앙 정책사무까지 본청에서 처리하고 있다 행정 내부적으로 비효율적이며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특히 시청이 남부권인 동 지역으로 이전한 뒤 북부권 주민들은 단순 민원 해결을 위해 장거리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의‧소정면 등 북부권 주민들은 단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보람동에 위치한 시청까지 수십 km 이상을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 의장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시 본청에서 처리한 북세종권 건축 허가민원은 987건으로, 이중 37%는 200㎡ 이하 소규모 건축허가에 해당됐다. 또, 가벼운 정보통신 업무 관련 북세종권 민원 역시 연평균 931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읍인 '조치원읍'에 일부 자치사무를 이양할 경우, 주민 편의가 개선될 것이란 게 서 의장의 판단이다.

서금택 의장은 “이러한 단순 사무를 책임읍에 위임하여 처리한다면 본청의 업무 부담 완화는 물론, 주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책임읍동제 강화를 조직진단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의‧소정면 등 북부권 주민들은 단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보람동에 위치한 시청까지 수십 km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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