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현실화..세종시 코로나 확산세 ‘3일새 4명’
우려 현실화..세종시 코로나 확산세 ‘3일새 4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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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봄GX 수강생 50대 여성 및 40대 여성 등 2명 확진 판정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 모두 4명으로 늘어, 3일 연속 확진자 발생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세종시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명이나 발생했다.

모두 줌바댄스 관련 확진인데다, 3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줌바댄스와 관련한 4번, 5번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새롬동(새뜸마을 7단지) 거주 50대 여성 A씨와 고운동(가락마을 11단지) 거주 40대 여성 B씨 등으로 모두 새봄GX 수강생들이다. 새봄GX 강사인 2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3번 확진자 발생 관련 정보 (자료=세종시)

바이올린 강사인 4번 확진자는 새봄GX에서 2월 19일 오후 수강했고, 2월 22일 오후 9시 경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학원 내와 출장(개인레슨) 등 바이올린 강의를 진행해 수강생 1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했다.

전업주부인 5번 확진자는 새봄GX에서 2월 21일 수강했고, 3월 1일 저녁 가벼운 마른기침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자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자녀육아로 외출을 자제했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2번 확진자 접촉 이후 활동시간이 길어, 동선 파악은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태다.

세종 4번 확진자 발생 관련 정보 (자료=세종시)

이로써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새봄GX 강사 40대 여성 C씨(2번 확진자)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7일에는 20대 여성(보건복지부 공무원, 3번 확진자) D씨, 이날 추가 2명 등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시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금남면 거주 30대 남성으로 대구 신천지 교인이었다.

한편 새봄GX 2번 확진자 접촉자 55명 중 3·4·5번 확진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동향, 3월 8일 오전 9시 기준 (자료=세종시)
세종시 코로나19 일일동향, 3월 8일 오전 9시 기준 (자료=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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