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장 선거 불법 있었나..‘이의 제기’
세종시체육회장 선거 불법 있었나..‘이의 제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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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유 후보, 정태봉 당선인에 대한 당선무효 이의 신청서 제출
지난 15일 치러졌던 세종시 민선 초대 체육회장 선거에 불법 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개표장면

지난 15일 치러졌던 민선 초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난 21일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정태봉 당선인에 대한 당선무효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은 "정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1시경 조치원읍 모 식당에서 읍면 체육회 사무국장 5명과 불법선거 대책을 공모하고 후보자 1인만 보고 관리해야 할 선거인 명부를 복사해 나눠 줄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당선인과 일행들의 음성 파일과 현장 사진 등도 증거로 제출했다. 또 협회 한 임원의 대의원 자격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김 회장은 “불법 선거 공모가 법원 속기록 내용으로 밝혀졌다"며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하고 사법 기관의 수사 요청 및 공모자 전원에 대한 읍면동 사무국장 직위해제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따른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태봉(60) 유진통신공업 대표는 지난 15일 치러진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26표 중 67표(53.1%)를 얻어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경합을 벌였던 김부유(55)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40표(31.7%)를, 박순영(57)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은 19표(15.0%)를 획득하는 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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