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으로 세종시당 운영합니다"
"모범적으로 세종시당 운영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3.14 13: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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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지난 연말에는 세례받아"

   이춘희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고려대, 중앙대 강의를 하면서 모범적인 세종시당 운영을 위해 새로운 전형을 만들고 있다.
“민주적인 세종시당 운영 사례를 만들기 위해 매주 수요일 운영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이 곧 민주적인 운영이라고 봅니다. 쉽지 않는 일이지만 이렇게 하다 보니 중앙당까지 전해져 세종시당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11시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 민주통합당 세종시 당사에서 만난 이춘희 위원장은 ‘지구당 운영의 새로운 전형’ 만들기를 맨 먼저 꺼냈다. 매주 월, 화는 중앙대와 고려대 강의를 맡아 주로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시계획과 주택정책 관련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수요일 세종시 당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주말까지 이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성탄에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아 아내와의 해묵은 약속도 지켰습니다.”

근황이 궁금하다는 말에 강의와 세례, 그리고 운영위원회 개최로 요약해서 답변했다. 그는 시당 운영에 대해 좀 더 부연했다.

“의사결정 구조가 절대로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논의 구조를 거치고 토론을 한 다음 결정합니다. 지난 달 공주에서 있었던 워크 샵에서 금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서 이 절차를 존중했습니다.”

세종시당 운영위원회는 매주 리포트 형식으로 중앙당에 보고되고 있다. ‘타 시·도에서 볼 수 없는 시도’라는 게 일차적인 평가였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는 몇 가지 역점 사업을 정했습니다. 당에서 일어나는 일과 생각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단 당원들이 이론적으로 무장해야 시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의 의사결정에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려고 합니다. 결국 내실 있는 당 운영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위원장은 바쁜 일과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었다. 정부 세종청사 이주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관련, “야당 시당 위원장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견을 표명하겠다”고 말했고 ‘학교 부족 현상’은 ‘심각한 것’, 그리고 병원유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경합보다는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쪽”을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도시계획 전문가답게 세종시의 균형발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 시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조치원읍과 북부권에 대한 발전 청사진이 역시 나와야 하고요. 신도시는 행정중심 축이 되고 구도심은 교통 잇점을 살린 경제, 산업 중심 도시로 살아나야 합니다.”

이 두 개축이 서로 상충되지 않고 보완작용을 하면서 상생의 틀을 마련하는 기본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위원장은 내년 선거와 관련, 말을 아끼면서 “작년 선거가 세종시 새내기 시민으로서 치렀다면 내년 선거는 세종시민으로 살아온 바탕을 근간으로 하는 게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게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공약 개발을 가능케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세종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한 도시라고 전제, “고향에서 살아온 시간보다 신행정수도 안이 나온 이래 이 지역을 위해 일한 시간이 더 많았다” 며 “세종시에 애정이 누구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이나 고향이 아닌 세종시를 선택한 것은 그 만큼 세종시를 사랑하는 것으로 봐줄 것을 요구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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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3-03-15 23:22:22
어느 분이 시장이 되든 안목이 넓고 지혜롭고 활동범위가 넓어 세종시를 큰 도시로 이끌어주실 그런 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기군이 아닌 진정한 특별시로 만들어 주실분...

신흥리 주민 2013-03-15 09:45:38
지난 선거에서 이춘희 청장님이 시장이 되었어야 하는 건데 하는 아쉬움을 갖는 시간들입니다.
능력없고,
안목없고,
인맥없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서 세종시를 묵사발 내는 것을 볼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열심히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