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겨요. 원더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지난 25일 오후 개최한 '20회 국제푸드페스티벌(International Food Festival)'이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 소재 대학원 야외 전통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 12개 팀이 각양각색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다.

인도의 탄두리 치킨, 알제리아의 카스코스, 이집트의 코셰어, 키르키즈스탄의 호보로스트, 케냐의 카춤바리, 말라위의 만다시 등. 학생들은 자신들의 국가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내놓고 조리법도 소개했다.

한국학생들 역시 김치 담그기, 김밥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80여개국 출신 국제 학생들은 각국의 음식을 하나하나 맛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도 매력 만점이었다. 아시안 퓨전댄스, 말레이시아 전통댄스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대학원 국제학생들이 진행했던 ‘재능기부형 수업’에 참여한 지역 중·고등학생과 주민들을 초청,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1998년 개원 이래 한국을 포함한 137개국에서 5,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국제대학원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포스코청암재단(POSCO), 국립국제교육원(NIIED), IBK기업은행, 한국은행연합회 (FSS) 등이 지원하는 다수의 외국인 장학생을 포함, 매년 전 세계에서 200여명의 국제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대학원은 국제푸드페스티벌는 물론 노래·춤 페스티벌(Song & Dance Festival), 한국 가정방문(Home Visiting), 휴식시간(Happy Hour) 등의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도록 돕고 있다.

흥미진진했던 이날 페스티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