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화지음’.. "천지의 음을 알고, 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세상을 화평하게 한다."
‘제4회 균화지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28~29일 양일간 세종문화원(원장 한상운), (사)가야금병창보존회, (사)韓한-소리보존회 공동주관으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균화’는 “천지의 이치로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는 뜻의 세종대왕 연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화지음 국악대전은 소리에 세상의 이치를 담는 ‘전통음악경연대회’이다. 세계 속의 행정과 10대 문화도시로 세종의 이름을 알리고, 국악의 전승보존과 국악인재들을 발굴해 인재등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대거 참가해 전통음악 계승을 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198팀(개인.단체)에 214명이 참가, 초.중.고.일반 4개 부문별 20여명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하에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망의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판소리에 출전한 서울시 왕서은(35, 여)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과 국회의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부 대상에는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정인탐(18, 남) 기악, 고등부 대상은 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 노수현(18, 여)에게 돌아갔다.
초등부는 금상 판소리 장서화(전주 대정초 6), 가야금병창 박단아((경북 구미 구평 남부초 5), 민요 이다희(청주 문의초 도원분교 5), 기악 유재훈(경기 화성시 기안초 6)이 수상했다.
중등부 금상에는 판소리 이승현(경기도 부천남중 3), 가야금병창 류연주(포항 제철중 1), 민요 강산(서울 국립전통예술중 3)이 차지했으며, 고등부에서는 판소리 신별하(서울 국립전통예술고 2), 민요 노수현( 서울 국립국악고 1), 기악 이예진(서울 국립국악고 2)이 받았다.
일반부 금상은 가야금병창 이은지(세종 용인대 4), 민요 배묘자(경기 양평), 기악 김지윤(경기 용인 단국대 1)이 영예를 안았다.
한상운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전통음악의 보존 전승을 위해 국악계의 신인 발굴 육성을 위하여 대한민국 국악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로 정착시키고,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전통문화경연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