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들이 물총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여성가족부와 세종시가 주최하고 조치원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청소년어울림마당 세종시 청소년극장 물과 함께' 자리에서다.
24일 오후 3시 조치원체육공원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1부 ‘부스마당’과 2부 ‘놀이마당’으로 나누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더위를 해소하는 물풍선 던지기, 타투 등과 함께 달콤한 솜사탕과 아이스티,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이 인기를 끌었다. 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대학생서포터즈 글로버즈는 ‘평등한 세상만들기’ 인식 캠페인 활동 조사도 실시했다.
본격적인 놀이마당에서는 수박 빨리 먹기 대회, 물총싸움 등이 펼쳐져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세종고등학교 한 청소년은 "물총 축제라는 신선한 주제로 열린 행사를 맛보면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도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엄혜령 청소년지도사는 "입시위주에 치우쳐 있는 청소년들이 뛰어놀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오는 9월 21일 세종시민회관에서 네 번째 시간 '보헤미안세종랩소디' 커버댄스, 노래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조치원청소년문화의집(044-867-7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