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창업지원 인프라 속속 '창업키움센터' 개소
세종시 창업지원 인프라 속속 '창업키움센터' 개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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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종시의회 청사 앞 부지 지상 3층 연면적 994㎡ 창업보육 공간 조성
25일 개소...15개 기업 입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기대
지역의 유망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창업보육 시설 '세종창업키움센터'가 25일 개소한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를 대표하는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 ‘세종 창업키움센터’가 이달 개소해 본격 운영된다.

창업기업과 대학‧기업‧지원기관 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조성될 창업벤처 플랫폼과 함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의 유망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창업보육 시설 '세종창업키움센터'가 25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옛 세종시의회 청사 앞 부지에 총 사업비 27억 8천만원을 들여 2018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5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 등 입주 준비를 거쳐 오는 25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994㎡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시제품 전시장과 주차장, 2․3층은 업무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2층에는 공유사무실(코워킹 스페이스), 다목적실(교육·워크숍·세미나), 회의실 등 개방형 공간을 배치해 창업가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지역민을 위한 장소로도 개방된다.

센터 명칭은 공모를 통해 보육공간의 기능을 표현하고 친근감을 주는 ‘창업키움센터’로 정했고, 운영은 창업·벤처기업 지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맡는다.

15개의 전용 사무공간은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에게 제공된다. 공모를 통해 소프트웨어․콘텐츠, ICT, 제조, 뷰티(화장품) 분야 등 12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4월 중 3개 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기간은 1년이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창업키움센터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고 창업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특히 입주 기업에게는 경영·세무·투자 등 경영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되고,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SB플라자의 기술이전․창업투자․마케팅 관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학생‧시민‧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특강, 창업 카페 등도 운영되며, 데모데이 및 런치데이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열려 벤처창업 분위기 확산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데모데이는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등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시제품 및 아이템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행사를 말하며, 런치데이는 입주기업 간 정보·성과 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오찬행사로 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세종창업키움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창업기업과 대학‧기업‧지원기관 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앞으로 조성될 농업벤처창업빌(세종전통시장 인근), 청년창업챌린지랩(나성동 어반아트리움P2) 등 창업벤처 플랫폼과 함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반 시민과 창업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창업에 관심을 가진 예비창업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등 창업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조치원읍은 창업키움센터와 SB플라자, 테크노파크(2023년 예정),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지원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세종시의 창업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춘희 시장은 "향후 입주기업 및 전문가‧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센터 운영에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창업키움센터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고 창업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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