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첫 단추..어린이박물관 본격화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첫 단추..어린이박물관 본격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9.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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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설계 돌입 2022년 하반기 개관, 박물관단지 내 첫 문화시설 기대
국립박물관단지 배치도<사진 붉은색 사각형이 어린이박물관이 들어설 위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가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어린이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 시켜줄 어린이박물관은 연내 기본설계에 착수해 2022년 하반기 개관해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박물관단지 내 첫 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 단지는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의 박물관 들어선다.

어린이박물관은 오늘 10월 전시와 건축 기본설계에 들어가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0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전시계획을 수립하고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거쳐 총사업비 조정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국비 327억 원이 투입되는 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4,927㎡, 연면적 4,891㎡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어린이가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운영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 이를 위해 기구와 모형 등을 통한 체험학습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등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또한, 콘텐츠 구성은 단지 내에 건립 예정인 중․대형급 박물관 4개소의 전시콘텐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해 전시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지적․신체적 발달수준에 맞춘 놀이형태의 전시만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복합문화시설 기능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야외전시공간은 중앙공원과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박물관과 공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새로운 관람문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박물관은 다른 지역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전시와 운영을 통해 도시 자족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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