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수능확대 대입제도 개편안' 대응 총력
세종시교육청, '수능확대 대입제도 개편안' 대응 총력
  • 세종의소리
  • 승인 2018.08.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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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교육전문직 포럼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 열어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및 고교교육 혁신 방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히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 29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교육전문직 포럼 장면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및 고교교육 혁신 방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히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 29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교육전문직 포럼 장면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및 고교교육 혁신 방향’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9일 교육전문직 포럼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는 각각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 개편안의 직접적인 대상자인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학교 방문 설명회도 여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개편안 중 핵심은 ‘수능위주전형 30% 이상 확대 권고’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비중이 27.5%로 개편안 권고 비율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 영향력 확대가 주는 심리적 효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문제풀이식 수업과 사교육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대입 지도 기조를 유지하며 정시전형 대비 대입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수능 과목 구조와 출제 범위 조정에 관해서는 장기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학생 선택권 제한이라는 한계가 작용할 수 있기에, 기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보다 체계화해 소인수 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교과 개설이라는 학생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개편안 핵심 중 하나인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현장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단위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대입전형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기록을 위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등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 대응팀’을 구성해 학생 맞춤형 진로와 진학 상담, 학생생활기록부 질적 개선과 신뢰도 제고 등에 체계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부가 제시한 이번 개편안이 크게 보면 매우 큰 변화는 아니다"면서도 "대입은 마치 나비효과처럼 작은 변화에도 많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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