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이춘희 호 세종시 ‘닻 올렸다’
민선3기 이춘희 호 세종시 ‘닻 올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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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식서 시정 방향 제시..‘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강조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취임식과 함께 민선3기 닻을 올렸다.

민선3기 세종시가 이춘희 시장의 취임식과 함께 닻을 올렸다.

이춘희 시장은 2일 오전 9시 시청 4층 여민실에서 가진 월례조회 겸 취임식에서 "새로운 세종시대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로 완성될 것"이라며 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의 힘을 모아 행정수도 개헌을 매듭짓겠다"며 "그 후속조치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80만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제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행정도시의 특성을 살려 공공행정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고 박물관단지를 거점으로 지식문화예술 산업, 5생활권과 국가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 시티산업을 세종시 3대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오전 9시 시청 4층 여민실에서 월례조회 겸 취임식을 갖고 시 간부들 및 산하기관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보육·교육체계’, ‘교통·문화·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삶의 도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에 걸맞는 상생방안 마련’ 등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시장은 "시정 3기가 마무리되는 4년 뒤, 세종시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된다"며 "세종시가 인구의 증가에 맞춰 시민의 뜻과 삶을 담는 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을 닦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마을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실행에 옮기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성과도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인수위원회가 따로 없는 시정3기 특성상 시민 모두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심는 공약씨앗 소통창구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뿌린 씨앗이 제대로 결실을 맺도록 30만 세종시민과 1,800여명의 공직자가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이 2일 취임식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과제와 목표 해결을 위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간 전문가가 계획하고 공직자가 집행하는 구조로 일해 왔던 데에서 탈피해 시민의 뜻을 담은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의 일상화’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 여러분께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다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은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며 "저 또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외부 초청인사 없이 소속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시장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축하영상 및 시정3기 비전영상 시청, 인사말씀, 축하메시지 낭독, 축하공연, 기념촬영, 참석 직원들과 인사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오전 9시 시청 4층 여민실에서 월례조회 겸 취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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