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훈풍' 세종-평양 학생 교류 추진
'남북정상회담 훈풍' 세종-평양 학생 교류 추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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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평화통일 교육 강화...학생 참여·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 실시 계획
   최교진 교육감은 8일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평화통일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세종-북한 평양 학생·교원 간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세종시학생회 연합 '한울' 학생과 평양시 학생과의 교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금강산·개성공단 등에서 이뤄지는 평화통일교육 리더십캠프도 추진 예정이다. 세종과 평양 양측 학생회 대표들이 서로 방문해 체육·예술 분야에서 교류하고, 학생 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함께 진행할 예정.

또 교원들의 평화통일교육 전문성을 쌓기 위해 평양시 교원과의 교류 사업, 평화통일교육 담당교사 북한 방문, 북한·중국 접경지역과 백두산 현장체험 연수, 평화통일교육 지원센터 운영 등도 추진한다.

북·중 접경지역과 백두산 현장체험 연수 등은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교원·학생 교류 및 방문사업은 판문점 선언 이행 과정, 교육분야 교류 협력 과정에 따라 통일부와 협의해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북 교육 분야 교류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에 평화통일교육 지원센터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통일교육원 및 지역대학과 연계, 세종지역에도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통일교육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체험중심의 평화통일교육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평화통일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연간 10시간(교과+창체) 이상의 통일교육 운영도 권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체험·탐구·조사 등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표하는 '세종시 학생 통일 이야기 한마당'(학생통일 탐구토론대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원의 평화통일교육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선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 전국 통일이야기 한마당, 평화통일교육 직무연수, 발전워크숍, 평화통일교육 담당교사 수업연구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반도 통일시대 주역인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역량 함양, 평화통일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참여와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민족공동체 의식과 균형 잡힌 평화통일관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평화통일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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