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선거전 다시 ‘3파전’으로...‘요동’
세종시장 선거전 다시 ‘3파전’으로...‘요동’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4.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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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놓친 바른미래당 새로운 인물 영입 전망, 이춘희-송아영과 경쟁 예고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 자유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후보 등 3파전으로 짜일 전망이다.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전이 다시 ‘3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충재 전 행복청장의 출마 포기로 충격에 휩싸였던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 선거전을 치를 계획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40~50대의 젊은 인사를 세종시장 후보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 관계자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시장 후보를 ‘반드시’ 낼 계획”이라며 “조만간 젊은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장 예비후보로는 40대 초중반의 세종 출신 기업가이자 공직경험이 있는 인사가 도전장을 낼 것이란 설명이다. 50대 교육가 출신 중도성향 인사도 영입 대상에 올려 놓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A인사를 영입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당에서 의사 타진이 들어온 적이 일절 없었다. 연락이 오면 고민해 봐야겠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글쎄...”라며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광역단체장 후보는 현재까지 서울시 안철수, 부산시 이성권, 대전시 남충희, 충북도 신용한, 경남도 김유근, 제주도 장성철 등 6명만이 확정된 상태.

26일부터 28일까지 3차 공모에 들어가, 세종시를 비롯해 광주시,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등 7곳에 대한 후보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 세종시장 선거전을 치를 계획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화면>

바른미래당은 이충재 전 청장 영입 불발 이후 사실상 세종시장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질적 행정수도라는 세종시의 위상을 감안, 후보를 낸 후 선거전을 경쟁구도로 만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당 관계자는 “세종시가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워낙 공고해 변화가 없어 채용비리 의혹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세종시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후보 영입이 확정될 경우 세종시장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3) 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예비후보 등 3당 구도로 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시장은 내달 10일 안팎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송아영 예비후보를 시장 후보로 추대한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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